프랑스·영국·우크라, 다국적군 배치 등 안보보장안 서명(상보)

휴전 이후 러시아 재침략 억제하기 위한 국제안보보장체계 합의
35개국 의지의 연합, 구체적 파병 계획 확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 정상이 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만나 향후 우크라이나에 다국적군을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파리 선언'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언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35개국과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결과물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안보 보장은 우크라이나가 항복을 강요당하지 않고 미래의 평화 협정이 위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안보 보장 체계는 미국이 주도하고 연합국이 참여하는 '휴전 감시 및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휴전이 발효되면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유럽 주도 다국적군을 파병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다국적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재건을 돕고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으로 기능하게 된다.

또 연합은 우크라이나군이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군사 및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러시아가 미래에 다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군사력 사용과 추가 경제 제재 등 정치적·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조처를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27개국 정상을 포함해 총 35개국 고위 대표단이 모였다.

미국은 당초 외교 수장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파리에 보내기로 했지만 지난 3일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계획을 변경했고, 결국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루비오 장관을 대신해 미국의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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