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르키우 아파트 공습에 최소 25명 부상…러시아는 부인

(출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X) 계정
(출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X) 계정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의 아파트에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건물이 파괴되고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올레 시니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방송에 출연해 "하르키우 중심부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으로 5층 주거용 건물이 거의 완파됐다"며 2발의 탄도 미사일이 해당 지역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시니후보우 주지사는 부상자 25명 중 1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여성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또 잔해 아래에 더 많은 사람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사일 2발이 주택가를 강타했다. 건물 1채가 심하게 파손됐다"며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발생한 미사일 공습 당시 장면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출처=소셜미디어 엑스(X))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에서 공격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해당 현장의 폭발은 우크라이나 측 탄약의 폭발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폭발 몇 초 전 찍힌 영상에는 출처 불명의 짙은 연기가 보이는데, 이는 높은 확률로 쇼핑센터에 저장돼 있던 우크라이나 군용 탄약의 기폭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점령지의 호텔에 자행한 공습으로부터 세계의 이목을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흑해 연안 헤르손 지역의 카페와 호텔을 드론으로 공격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가 점령해 통제하고 있다.

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주지사는 2일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에 전했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