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팠겠네"…'203㎝' 대통령 악수한 단신 멜로니 伊총리[영상]
모잠비크 대통령 만난 멜로니 어색한 웃음…소셜미디어에 확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m가 넘는 장신인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을 만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NDTV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로마 정부청사에서 샤푸 대통령을 맞이했다. 그는 샤푸 대통령을 올려다본 뒤 어색한 미소를 지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장면을 촬영하는 사진 기자들도 엄청난 키 차이가 나는 두 정상을 모두 담기 위해 쪼그려 앉거나 바닥에 눕는 등 촬영 구도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샤푸 대통령의 키는 약 203㎝, 멜로니 총리의 키는 약 157㎝로 알려져 있다.
이 모습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멜로니는 '와, 내가 하이힐 신고 키 큰 줄 알았는데'라고 반응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다른 엑스 사용자는 "조르자 멜로니는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몇 안 되는 공인 중 한 명인 것 같다. 그는 너무나도 솔직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멜로니 총리의 목이 아팠겠다", "사진기자들이 촬영 구도를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날 두 정상은 에너지, 농업, 디지털화 지원, 보건 등 양국 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멜로니 총리는 샤푸 대통령에게 '마테이 계획'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아프리카 지원·협력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샤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약 70%의 득표율로 당선돼 올해 1월 취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져 불복 시위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유혈 진압 과정에서 250여명이 사망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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