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간첩 활동 혐의로 4명 체포…러 국적자 2명 포함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랑스 경찰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러시아 국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을 체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1명인 '안나 N'은 프랑스와 러시아 이중 국적자로 지난 1월부터 국내 정보기관인 국내안보총국(DGSI)의 감시를 받아 왔다.
검찰은 "안나 N은 프랑스의 경제적 이익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프랑스 기업 임원들에게 접근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안나 N은 유럽과 러시아 간의 더 긴밀한 관계를 추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을 요구하는 프랑스 기반 단체 'SOS 돈바스'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용의자들은 프랑스 국적자인 '뱅상 P'와 '베르나르 F', 러시아 국적자 '뱌체슬라프 P'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이 간첩 활동을 했다고 의심받는 국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안나 N은 공모, 역사 문화유산 훼손, 조직범죄, 스파이 행위, 외국 세력을 위한 정보 제공 등 혐의로 최대 징역 45년과 벌금 60만 유로(약 10억 2400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다른 피의자들도 유사한 혐의로 징역형과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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