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리에주 공항, 드론 출몰로 운항 30분 중단 후 재개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7일(현지시간) 벨기에 동부 리에주 공항에 드론이 출몰해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벨기에 스키즈 항공교통관제 서비스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공항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됐다는 보고를 받고 약 30분간 공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최근 벨기에 공항과 군 기지 상공에서 드론 목격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샤를루아 공항에서, 지난 1일 벨기에 피어의 클라인 브로헬 공군기지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포착됐다. 특히 해당 공군기지는 미국의 핵무기가 보관된 곳이다.
이어 지난 4일 브뤼셀 수도권 공항과 리에주 공항 상공에서 비행 중인 드론들이 목격되면서 도착 항공편 다수가 우회했고, 출발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은 지연됐다.
벨기에 당국은 드론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비롯한 유럽 국가 영공 침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전날 벨기에 정부는 드론의 영공 침입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장관들과 안보 수장들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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