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서부 휴양섬서 차량 돌진…"운전자 '신은 위대하다' 외쳐"
올레롱 섬 도로서 보행자·자전거 들이받아 10명 부상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5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휴양지인 올레롱 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10명이 다쳤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올레롱 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보행자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들이받았다. 한 주민은 차량이 고의로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검찰은 운전자가 35세 남성이며, 부상자 10명 중 4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이 운전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BFM TV, 르 파리지앵 등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가 체포될 때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표현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자주 사용한다.
용의자는 과거 음주운전 등 경범죄와 마약 관련 범죄로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한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현재로선 프랑스 대테러 당국이 이날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지는 않다고 프랑스 매체들은 전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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