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올해 베를린·코펜하겐에 무기 수출 사무소 설립"

"수출 무기에 해군 무인기, 포병 시스템 포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10.17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올해 독일 베를린과 덴마크 코펜하겐에 무기 수출·공동 무기 생산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수출할 수 있는 무기는 해군 무인기(드론)와 포병 시스템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무기의 공동 생산과 수출에 관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자금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운 필수 품목에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 개발한 미사일 '플라밍고'와 '루타'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드론 협상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겨울을 위한 가스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7억 5000만 달러(약 1조 732조 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