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 어뢰 '포세이돈' 시험…엄청난 성공"
"포세이돈 능력 ICBM 사르마트 능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추진 어뢰인 '포세이돈'을 시험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상 당한 러시아 군인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전날) 처음으로 항공모함 잠수함의 발사 엔진으로 포세이돈을 발사했고, 이 장치가 일정 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도록 핵 동력 장치까지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엄청난 성공"이라며 포세이돈의 위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포세이돈은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핵추진 어뢰다. 미국이 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사용한 원자폭탄의 100배 가량의 위력을 갖고 있어 '지구 종말의 무기'로 불린다.
이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은 로이터에 포세이돈이 방사능 해류를 유발해 해안 도시 거주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보복 무기라고 설명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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