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사망' 리스본 푸니쿨라 참사 원인은 케이블 결함

"제동 시스템 확보 전까지 리스본 모든 케이블 전차 재개 불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푸니쿨라) 참사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글로리아 전차 탈선 사고 현장. ⓒ 로이터=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지난달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한 포르투갈 리스본의 전차(푸니쿨라) 탈선 사고의 원인이 케이블 결함인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공식 조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예비 보고서를 통해 "케이블 파손 시 객차를 정지시킬 수 있는 제동 시스템"을 확보할 때까지 리스본 케이블 전차의 운행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리스본에서 언덕을 오르내리는 전동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선로에서 벗어나 전복·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외에 현지 주민과 스위스, 캐나다, 독일, 우크라이나 국적자가 사망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