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조엘 모키르 등 3인…"혁신 주도 지속 성장 3인방"(상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해 마지막 노벨상인 경제학상은 조엘 모키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수를 포함해 3명이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3일(현지시간) 조엘 모키르(79)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 필립 아기옹(69) 프랑스 인시아드 및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교수, 피터 호위트(79) 미국 브라운 대학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성명을 통해 '혁신 주도형 경제성장을 설명한 공로'로 선정됐다며 "수상자들은 지속적 성장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줬다.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성장이 아닌 정체가 일반적이었으며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 성장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 해슬러 노벨경제학상 선정위원장은 "모키르는 역사적 관찰을 통해 기술 혁신에 기반한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인을 규명했고, 아기옹과 호위트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낡은 제품을 끊임없이 대체하는 '창조적 파괴'의 수학적 모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기옹은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으로 "아직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벨경제학상 상금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5150만 원)로 모키르가 절반을 받고, 나머지 절반은 아기옹과 호위트에게 절반씩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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