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의 가자전쟁 종식안 실현되길 진심으로 바라"
"유혈 사태 멈추고 평화 가져올 모든 노력 지원할 준비"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러시아-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는 트럼프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실제로 실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중동 문제는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에 유혈 사태를 멈추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든 평화적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도 했다.
푸틴은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회원국들은 독립 팔레스타인 건국이 중동 안정의 핵심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는 소련의 입장이었고, 구소련의 모든 공화국이 이를 계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중동 상황의 장기적인 안정과 이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조건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국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아울러 "이란 핵 문제는 외교와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건설적인 협력을 재개하려는 그들의 결의를 감지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란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고, 이스라엘과도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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