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자폭 드론 공개에 "폴란드 뭐라 하나 보자"

폴란드의 러 드론 영공 침범 주장 조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총비서가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를 방문해 무인 무장 장비의 성능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가 북한의 자폭 드론(무인기) 공개를 놓고 폴란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자고 조롱했다. 폴란드의 러시아 드론 영공 침범 주장을 비꼰 것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시험에 대해 "폴란드가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논평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 가 전날 '금성' 계열 전술 무인 공격기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이 벨라루스를 거쳐 19차례 자국 영공을 침범해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폴란드가 당시 상황을 놓고 진상을 밝히려 하지 않는다고 역 비난했다.

북한은 파병과 무기 공급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 왔다. 러시아는 그 대가로 북한에 드론, 미사일 등에 관한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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