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군, 우크라 영토엔 없어…북·중·러 협력은 국민 위한 것"

北, 우크라 침공 지원…러의 쿠르스크 탈환 기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귀국한 조선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주요지휘관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북한군이 없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배치 여부에 관해 "그들은 그곳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은 파병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군은 연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남서부 접경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데 기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중국·러시아가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민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협력은 본질적으로 제3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 (북·중·러) 3개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회동했다. 김 총비서는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따로따로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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