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대통령 "우크라 휴전·평화협정 곧 가능할 것 같지 않아"
"안전보장 논의 진전 있지만 평화협정 체결돼야 시행"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가까운 미래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논의에 진전이 있지만 이를 시행하기 위해선 먼저 평화 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미국과 안보 조치를 조율해야 한다. 미국이 사실상 이를 뒷받침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군 지휘부와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작전이 어떤 형태를 띨지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진전을 이뤘고 곧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가까운 미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이나 평화 협정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투브는 해외 정상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 중 하나로, 지난달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유럽 확대 정상회의에도 함께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은 유럽 주도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고 미국이 뒤에서 군수 지원하는 방식으로 좁혀지고 있다. 러시아는 8월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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