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과 베이징서 정상회담…"양국관계 전례없는 수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의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AFP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저와 러시아 대표단이 중국의 동료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대표단 전체를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긴밀한 소통은 현재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한 러중 관계의 전략적 본질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1930년대와 1945년 중국과의 교류를 매우 잘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시에도 함께였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SCO 정상회의를 마치고 자동차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3일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러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시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0주년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계기로 열린 이후 4개월 만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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