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초선 국회의원, 국회의사당서 극단 선택

신장 질환 앓고 있어…경찰 "정확한 원인 조사"
사회민주당 "깊은 충격…깊이 그리워할 것"

에멜리 펠토넨 핀란드 사회민주당 의원. 2025.8.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핀란드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현지 매체 Yle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초선인 에멜리 펠토넨 사회민주당 의원(30)은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의사당 건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 경찰은 "현시점에서 범죄 가능성은 의심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펠토넨 의원은 6월 페이스북을 통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며 병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펠토넨 의원이 봄 임시회 마지막 주에 의회 업무에 불참했고 여름엔 병가를 냈다고 전했다.

사회민주당 의원 연합 의장인 튀티 투푸라이넨 의원은 성명을 내고 "펠토넨 의원의 사망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며 "그는 우리 공동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성원이었으며, 우리는 그를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펠토넨 의원은 18세에 정계에 입문했고 22세에 시의회 최연소 의장을 지냈다. 의회엔 2023년에 입성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