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에 푸틴 허세 경고…우크라 포함 3자 회담해야"
트럼프,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의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원한다는 건 "허세"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트럼프 대통령·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가진 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대통령과 모든 유럽 동료에게 푸틴 대통령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선 전역에 압박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전이 (미국과 러시아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관련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제외해선 안 된다"며 3국 간 정상 회담을 원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한 화상 회의를 열었다. 화상 회의엔 트럼프 대통령도 참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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