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가까워지는 러·인도…푸틴, 印 안보수장 접견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방러…"연말 푸틴 인도 방문 기대"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고 있다. 사진은 크렘린이 공개한 영상 갈무리. 2025.08.0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입과 관세 문제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은 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보좌관도 동석했다.

도발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전 쇼이구 서기와 만나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도발 보좌관이 쇼이구 서기에게 연말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3주 뒤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인도와 러시아의 무역 관계를 단절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도 또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며 "미국의 행동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며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해 전쟁 발발 이후 원유 공급이 유럽으로 전환되면서 그 대안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