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 "美와 협상 실패해도 추가 협상 진행…보복 계획 없어"
"어떤 조건이든 수용할 순 없어…최종 결정은 트럼프 손에"
"F-35 구매는 계속 추진…구매 안하면 항공 능력 잃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실패하더라도 추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켈러주터 대통령은 이날 긴급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대해) 현재로서는 보복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가 규칙에 기반하기를 원하지만 어떤 조건이든 수용할 수는 없다"며 "최종 결정은 미국 대통령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전날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으나 빈손으로 귀국한 후 이날 긴급회의를 열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스위스에 31%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협상을 거쳐 7월 초 10% 관세를 포함한 초안에 합의한 걸로 알려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켈러주터 대통령과 통화 후 스위스 관세를 39%로 인상했다.
한편 켈러주터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와는 상관없이 F-35 전투기와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스위스 연방 평의회(정부)는 F-35 구매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만약 우리가 구매하지 않는다면, 스위스는 항공 방위 능력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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