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우크라 평화유지군 배치 계획 이미 마련"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영국과 프랑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쟁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곧바로 배치할 수 있는 계획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한 '의지의 연합' 회의에서 "휴전 후 몇시간 안에 실행 가능한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스타머도 "(계획이) 충분히 성숙한 수준에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의지의 연합 본부는 파리에 설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조정 기구(coordination cell)를 설립할 계획이다.

초기 1년간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전술·작전 관련 사항을 총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엔 의지의 연합 본부를 런던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한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약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