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우크라 '30일 휴전안'에 "결정은 외부 아닌 우리가 내려"
라브로프 외무 "생명 구하기 위한 방법은 러시아가 잘 알아"
미러 정보기관 수장 통화…"정기적 소통으로 국제안보 기여"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임시 휴전'에 합의하고 수용을 촉구한 데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 입장은 일부 당사자의 합의나 노력으로 인해 해외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닌, 러시아 연방 내에서 형성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미국 블로거인 마리오 나우팔루, 래리 존슨, 앤드류 나폴리타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망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일 잘 안다"고 말했다.
평화유지군 주둔과 관련해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 나토 병력의 주둔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 미국이 함께 핵 군축 문제를 논의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수용을 전제로 한 '30일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이 휴전안을 러시아가 수용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세르게이 나리슈킨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11일 전화 통화를 하고 두 기관이 정기적으로 연락하면서 국제 안정과 안보에 기여하고 양국 간 대립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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