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원 끊긴 우크라이나,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 첫 투입

한 달 전 인도 받아 7일 러시아군 격퇴

프랑스의 미라주-2000 5F 전투기 <자료 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 달 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프랑스 전투기가 7일(현지시간) 밤 처음으로 러시아군의 격퇴에 투입됐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에 이날 밤 러시아의 중요 인프라 공격이 있었으며 이에 F-16과 미라주-2000 전투기가 투입됐다고 썼다.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위군의 대공 미사일 부대, 전자전 시스템, 기동 화력 부대에 의해 격퇴되었다"면서 "F-16과 미라주-2000을 포함한 전투기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전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프랑스 전투기가 처음으로 적의 공습을 격퇴하는 데 참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밤새 러시아의 미사일 34개와 무인 항공기 100대를 요격했다. 이들의 공격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가스 생산 시설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에 미라주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해서 한 달 전 F-16과 함께 이들을 인도했다. 우크라이나로 미라주-2000 약 6대가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