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공석 주미대사에 북미통 베테랑 지명…관계회복 '착착'
다르치예프 대사 지명자, 지난달 27일 미러 실무회담 이끌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미 대사로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65)를 지명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이 지난달 첫 발을 뗀 가운데 양국의 해빙 무드를 보여주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달 27일 튀르키예에서 있었던 미국과의 실무 회담의 영향으로 이 같은 인사가 실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과 러시아 실무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관저에서 6시간 30분동안 협의하며 양국의 대사관 정상화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아나톨루통신에 따르면 다르치예프는 러시아 측에서 이번 실무 회담을 이끈 인물이다.
이 실무 회담은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러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대사관 인력 복원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대화였다.
주미 러시아 대사 자리는 지난해 10월 아나톨리 안토노프 대사의 퇴임 이후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다르치예프는 1992년 러시아 외무부에 입부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2014~2021년 주캐나다 대사를 지낸 뒤 모스크바로 돌아와 북대서양 국장으로 일한 대표적인 북미통이다. 모스크바 국립대에서 역사를 전공했으며 영어와 불어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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