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랑스 르몽드 특파원 인증 불허·추방…"보복 조치"

佛, 러 기자 '스파이' 판단해 비자 발급 거부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대통령궁 전경.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러시아 특파원 인증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추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르몽드의 벤자민 크넬 특파원의 인증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20년 동안 러시아를 취재해 온 크넬 특파원이 개인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러시아가 프랑스에 보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르몽드는 1957년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 특파원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 조치는 프랑스가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프라우다 소속 기자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 기자가 러시아 정보기관을 위해 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러시아에 이번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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