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사망자 1명 늘어…총 6명 사망

테러서 부상한 52세 여성 피해자, 병원서 결국 숨져
2월 독일 총선 앞두고 '이민 문제' 쟁점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차량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2024.12.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사망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나움부르크 검찰은 6일(현지시간)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공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52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의 사망으로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사건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사망자는 45세, 52세, 67세, 75세 여성 4명과 9세 남자아이다. 이외에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지난달 20일 독일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독일 내에서는 이민 문제가 이번 총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정신과 의사 탈레브 알-압둘모센으로, 독일에 약 20년간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모센은 이민 초기 독일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가지기도 했으나 점차 독일의 이민 정책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반이슬람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독일이 난민을 받아들이며 이슬람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적극 지지하기도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