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외무장관, 시리아 방문…"평화적이고 포용적 전환 지지"
과도정부 지도자와 회담…보복 및 교육시스템의 이슬람화 금지 당부
베어보크 "이번 방문은 유럽과 시리아 관계 가능성 보여주는 신호"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를 방문해 평화적이고 포용적인 전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날레다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했다.
두 장관은 내전 기간 수천 명이 수용됐던 다마스쿠스의 사이드나야 교도소를 방문한 뒤 사실상 과도정부 지도자인 이슬람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아메드 알샤라와 회담을 가졌다.
바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주적이고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시리아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서도 "프랑스와 독일은 모든 다양성을 가진 시리아 국민과 함께한다"며 "평화로운 전환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시리아와 독일, 더 나아가 유럽과의 새로운 관계 가능성을 시리아에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시리아가 모든 국민에게 안전한 고향이자 영토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기능하는 국가가 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또 "포괄적이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사회적 화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특정 집단에 대한 보복 행위와 선거 지원 사법 및 교육 시스템의 이슬람화 시도 등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시리아 과도정부는 전날 교육과정 개정 방안을 공개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가 반영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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