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93명' 항공기 착륙중 부조종사 실신…리스본 공항 한때 '적색경보'

2인 1조로 운항해 기장이 기체 안전하게 몰아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지난 4월 프랑스 부그네의 낭트 아틀란티크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자료사진>. 2024.04.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도중 부조종사가 실신해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공항에 한때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부조종사가 실신한 건 영국 루턴발 리스본행 EZY2459편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리스본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지난 27일이다.

업계 표준에 따라 항공기는 2인 1조로 운항해 기장이 기체를 안전하게 몰았고, 승객 193명 전원 무사히 포르투갈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부조종사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리스본 소재 산타 마리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송 과정에서 리스본 국제공항에는 항공기 안전 조치로 운항을 중단하는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영국 런던 외곽의 루턴 국제공항으로 돌아가는 이지젯의 후속 항공편이 약 3시간 가량 지연 운항됐다.

이지젯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부조종사가 컨디션 난조를 겪었지만, 기장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항공기를 착륙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