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좌초 유람선 선장 부인 "내 남편은 괴물 아닌 희생양"

© AFP=News1 여인옥

당시 셰티노 선장과 그레고리 데 팔코(46) 해안경비대장의 통화내용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자 성난 이탈리아 시민들은 셰티노 선장을 '비겁자'라고 일컬으며 '이탈리아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루소는 남편을 향한 이같은 비난에 대해 "남편은 자신의 직업이 무엇을 하는일인지 정확하게 알고있는 '전문가'"라며 "그러나 때때로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남편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힌 루소는 "17살의 딸아이가 아버지를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티노 선장은 지난 17일 법정에서 “사람들을 구명보트에 질서 있게 태우려고 노력했지만 배가 60∼70도 기울어지는 바람에 발을 헛디뎌 내가 보트 위로 떨어졌다”고 변명했다. <br>하지만 선장이 탄 구명보트에는 또다른 간부인 항해사 등도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그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한편 24일 좌초된 배의  3층 갑판에서 노년 여성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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