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서 댐 붕괴…"4000여가구 침수 위험에 주민들 대피"

"주민 1만 명 대피시키고 댐 떠받치는 작업 진행 중"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지붕 위에 러시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05.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남부 우랄산맥 인근 오렌부르크주의 오르스크에서 댐이 붕괴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인구가 23만명인 도시 오르스크의 외곽에 있는 주택 4000채가 댐 붕괴로 인해 침수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응급구조대는 주민 약 1만 명을 대피시키고 붕괴한 댐을 떠받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텔레그램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댐의 틈새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오렌부르크 지방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최근 오렌부르크주를 비롯한 우랄산맥 인근 지역과 카자흐스탄 인근 지역은 홍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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