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 프랑스 국빈 방문…2박3일 일정 시작
마크롱 대통령과 개선문서 무명용사의 묘 헌화
엘리제궁서 양자회담 후 베르사유에서 만찬
- 박재하 기자,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이유진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이날 2박3일간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위해 오후 2시쯤 프랑스 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의 영접을 받은 찰스 3세 부부는 파리로 이동해 개선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이후 찰스 3세는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한다.
회담 후 찰세 3세 부부와 마크랑 대통령 부부는 파리 서쪽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국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제인 버킨의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영국 배우 휴 그랜트, 아르센 벵거 아스날 전 감독도 참여한다.
2014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 국왕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영국의 유럽연합(EU)를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이웃 국가들과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영국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초 찰스 3세 국왕의 즉위 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려 했으나, 프랑스의 대규모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발생해 연기된 바 있다.
이번 방문과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개인적으로 깊은 친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FP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당시와 올해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모두 참석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역사와 문화에서부터 공유된 가치와 목표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회담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 고위 관리는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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