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서거] 망명중 후안 카를로스 전 스페인 국왕, 장례식 참석
2018년 내연녀가 10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사실 폭로
-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권 개입 논란 및 사생활 문제로 사실상 망명 중인 후안 카를로스 전 스페인 국왕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왕실은 후안 카를로스 부부가 19일로 예정된 여왕의 장례식 참석 초청을 수락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2018년 1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돈세탁을 했다는 폭로로 망명길에 올랐다. 이를 폭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카를로스의 내연녀이던 독일 여성 자인-비트겐슈타인이다.
2년간 자신과 왕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감내하던 카를로스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스페인을 떠나 아부다비로 향했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전 연인이던 자인-비트겐슈타인이 제기한 이권 개입 논란에 대해서 영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카를로스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다.
한 때 스페인 민주주의를 사수한 공으로 존경받았던 전 국왕의 인기는 이같은 스캔들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2014년 왕위에서 물러났고 현재 걸프 주의 영주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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