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서거] 수천명 애도 속 10일간 장례 '유니콘 작전' 개시

런던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서거할 경우 대비

9일(현지시간)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향년 92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수천명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절차가 개시됐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 절차를 ‘유니콘 작전’이라고 명명하고 여왕이 서거한 스코틀랜드에서 런던으로 관을 옮기며 열흘 간 장례 미사 및 조문을 치른다.

유니콘 작전은 여왕이 런던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서거할 경우를 대비해 세워둔 작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일정 첫 날 여왕의 관은 그가 생을 마감한 밸모럴성에 머물 예정이다.

10일에는 여왕의 장남이자 왕세자던 찰스 3세가 공식 군주로 선포됐다. 11일에는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 의회가 있는 에딘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12일에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한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여왕의 관은 24시간 동안 대성당에서 대중에 공개된 뒤 12일 늦은 밤 런던으로 이동한다. 13일에는 버킹엄궁에 도착한 뒤 14일에는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에 관이 놓여지고 나흘간 일반인들이 조문을 받는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찰스 3세가 해외 왕가 인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장은 19일에 치러진다. 여왕의 관은 이날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사원으로 옮겨지고 전국이 2분간 묵념할 에정이다. 1시간 예식 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하고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과 함께 영면에 든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96세. 영국 버킹엄 궁전은 성명에서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8일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앞 대형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관련 추모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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