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물러나나…퇴진 압박 속 오늘 불신임 투표 발표
'파티게이트' 논란에 보수당, 불신임 투표 굳힌듯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대한 사임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불신임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ITV 등 외신은 보수당의 중진 그레이엄 브레이디 의원이 이날 성명을 통해 불신임 투표를 선언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수일 내로 투표 절차가 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신임 투표가 열리려면 359명으로 이뤄진 보수당 하원 의원의 15%, 즉 54명 이상이 평의원 모임 '1922 위원회' 의장인 그레이엄 브레이디 의원에게 불신임 투표를 요청해야 한다. 여기에 보수당 의원 과반인 180명 이상이 불신임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면 총리는 교체된다.
존슨 총리는 사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유행 기간 방역수칙을 어기고 파티를 벌여왔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자 그에 대한 퇴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영국 내각부 공직자 윤리 담당관인 수 그레이는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방역 기간 파티에 참석해 술잔을 들어 올리는 등 사진과 함께 세부 내용을 조사한 최종 보고서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봉쇄령 기간에도 존슨 총리는 관저 정원에서 '와인 파티'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는가하면 성탄절 기간 사적 모임이 금지된 상황에서 두 차례나 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퇴 압박에 직면한 바 있다.
또 존슨 총리실 직원들은 지난해 4월1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 밤 가족 외에는 실내 모임을 금지한다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총리실 파티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당시 본인은 지방관저인 체커스에 있어 파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해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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