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본 제재에 '쿠릴열도' 전면 개발 및 투자계획 발표
러·일 긴장감 고조 불가피 전망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가 일본 정부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완전한 개발 및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미국 등과 함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가 하바로프 지역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이번 발표에 따라 두 나라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쿠릴 열도 인근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 동부관구 소속의 3000명 이상의 병력과 수백대의 장비를 동원해 쿠릴열도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우크라니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일본과의 평화협정 협상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옛 소련군이 쿠릴열도 4개섬을 점거하면서 이를 둘러싸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가 실효 지배중인 쿠릴열도 4개 섬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2차 대전 이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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