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스톡스50, 20년 만에 최장기간 랠리
- 양재상 기자
(런던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21일(현지시간) 올랐다. 무역전쟁 우려 완화가 여전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산, 자동차 등 무역 관련 소식에 민감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3% 오른 384.29를 기록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81% 상승한 3430.81을 나타냈다.
두 지표는 모두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가 이 정도로 랠리를 이어간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스톡스50지수는 지난 1997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58% 오른 1505.60을 나타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67% 오른 7490.23을 기록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19% 상승한 2만590.36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8% 오른 5494.17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85% 상승한 1만2430.88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이 고조된데 따른 불안감을 털어냈다. 이번주 발표된 관세조치가 예상보다 강도높지 않은 것으로 투자자들은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양국의 합의 도달을 기대하는 심리도 나타났다.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다는 사실 덕에 유럽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그동안 유럽증시는 수출주도형 경제가 무역전쟁에 따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뉴욕증시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스톡스600 기초자원지수는 1.71%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우려했던 것보다 적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 덕에 구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자동차지수는 0.26% 상승했다. 장중에는 1.9%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거래가 발생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번주 케플러의 전략가들은 자동차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상향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자동차업종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 섹터에 대한 시장의 보유비중이 낮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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