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루브르 흉기테러범 아버지 "아들은 무죄일 것"
당국 "범인, 생명엔 지장 없는 상태"
- 김윤정 기자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3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군인에게 흉기 테러를 저지른 범인의 아버지가 "내 아들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찰 출신인 범인의 아버지 레다 엘하마미는 아들 압둘라 엘하마미가 무죄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급진 성향의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호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으며 꾸준히 아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아들이 회사 여행차 갔으며 여행이 끝난 후 박물관을 방문한 것"이라며 "토요일에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들이 이미 결혼을 했고, 7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으며 임신한 아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은 단순한 아이다.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당국은 범인이 약 1주일전 관광비자로 입국한 29세 이집트인이라고 밝혔다.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에선 "알라의 이름으로 시리아의 우리 형제들과 전세계의 전사들을 위해"라는 트윗이 발견됐다.
한편 범인은 전날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군인을 향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돌진했다. 군인은 경상을 입었고, 범인은 해당 군인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AFP통신은 사건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범인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그러나 아직 수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회복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폐쇄됐던 루브르 박물관 인근 지역은 24시간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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