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내무 "칼레 난민촌 점차 철거…타지역 이주"

프랑스 칼레의 ‘정글’ 난민캠프 옆 쥘 페리 구호센터에서 난민들이 배급 식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프랑스 칼레의 ‘정글’ 난민캠프 옆 쥘 페리 구호센터에서 난민들이 배급 식량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프랑스 정부가 북부 칼레의 난민촌 '정글'을 점차 철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중대한 결정을 했다며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즈뇌브 장관은 "수천명의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칼레 난민촌 '정글' 폐쇄를 추진해왔으나 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현재 칼레 난민촌에 있는 난민 규모는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글 난민캠프는 이민 심사를 기다리는 난민이 몰려들며 인원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영불해협과 항구의 탈것에 숨어들어 몰래 영국 땅을 밟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칼레 지방 정부 측은 이번 점진적 철거 방식에 반발했다.

나타샤 보샤르 칼레 시장은 "우리는 난민촌을 철거를 촉구하지만 발표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점진적으로 난민촌을 철거할 경우 현재 9000명 규모의 난민 수는 6개월 이후에 1만5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