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24년 묵은 EU 가입 신청안 철회…난민 이유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스위스 의회가 유럽연합(EU) 가입 신청 철회 절차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벨기에 매체 뉴유럽에 따르면 스위스 하원은 24년전인 1992년 작성된 유럽경제공동체(EEA) 회원 신청을 철회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6표 반대 46표 기권 18표로 가결했다.
하원은 최근 유럽국가간 난민 대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 1992년 12월 EEA 가입을 추진해 국민투표에 부쳤지만 50.3%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의 일원이다.
극우 스위스국민당(SVP)이 발의한 이번 EEA 가입 철회안은 상원으로 넘겨져 투표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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