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대 재산' 스위스 50대 여갑부 쌍둥이 임신…아빠가 누군가 보니
- 김혜지 기자
(AFP=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 명문 축구 구단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소유한 스위스 국적 억만장자 여성이 53세에 쌍둥이 딸을 임신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루이드레퓌스 그룹은 마가리타 루이-드레퓌스 비상임 이사장이 올 4월 출산예정이며 출산 직전까지 계속해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쌍둥이의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러시아 출신이기 때문에 '차리나(여황제)'라는 애칭이 붙은 마가리타는 두 번째 남편 로베르 루이-드레퓌스와 2009년 사별하면서 가문의 재산인 루이드레퓌스 그룹을 포함해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루이-드레퓌스가(家)는 곡물 및 상품 중개업체로 부를 일군 프랑스 루이드레퓌스 그룹의 오너 집안이다.
덕분에 언론을 비롯한 스위스 매체들은 오랜 기간 금발 장신의 부호 마가리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비춰왔다.
그의 연인으로 쌍둥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필립 힐데브란트(52)도 화제의 인물이다.
강인하고 잘생긴 외모에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세계 굴지의 ETF운용사 블랙록의 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마가리타는 짧은 출산 휴가를 가진 뒤 4월 말에 경영으로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해 스위스에서 출산한 40세 이상의 여성은 오로지 50명 뿐이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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