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共 대통령, 2만 정예군 '푸틴의 군대'…충성 서약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러시아 연방 내 체첸 자치공화국 지도자가 서방의 공격으로부터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한 '특수부대(special regiment)'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그로즈니에서 가진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5년동안 우리를 도와줬다"며 "특수 훈련을 받은 전사들이 러시아의 안정과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2만명의 전투원 앞에서 가진 이번 연설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보병대며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더 잘 알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번 발언은 그가 이끄는 체첸 전투원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등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상대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AFP통신은 카디로프의 '충성 서약'이 군사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 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체첸공화국은 소련 붕괴 후인 1990년대에 러시아와 두 차례 독립전쟁을 벌였다. 이후 현재까지 현지 이슬람 반군은 러시아 자치정부를 상대로 각종 테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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