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관광명소 스페인계단 이제 '불가리계단'?

불가리 22억 지원 보수공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스페인 계단 © 최종일 기자=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명소 '스페인 계단'의 보수 공사에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공사비를 지원한다.

불가리는 150만유로(약 22억원)의 공사비를 부담하며 공사는 내년에 시작해 2016년 중순에 완료될 전망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계단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젤라토(아이스크림)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스페인이란 이름은 광장 남쪽에 17세기에 세워진 스페인대사관이 있어서 그렇게 붙여졌다.

마지막으로 복원된 것은 약 20년 전이며, 현재는 계단의 벽의 일부가 벗겨져 나가는 등 노후화가 진행됐다. 작업은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복구 기간 중에도 관광객들에게 공개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수년 동안 극심한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등 오래된 문화유적을 보수하는데 민간부문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