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내달 15~19일 시작될 듯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콘클라베가 3월 15일 이후에 개최될 것'이라며 "15~19일 사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티칸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부활절인 3월 31일 이전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베네딕토 16세는 사순시기 첫날인 13일 '재의 수요일' 미사를 마지막으로 집전할 예정이다. 바티칸 역사상 교황이 생전 자진 사임하는 것은 지난 1415년 그레고리 12세 이후 598년 만에 처음이다.

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다'는 의미로 추기경들은 바티칸에 모여 외부와 접촉을 일절 끊고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매일 두번씩 비공개 투표를 한다.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경당의 문은 굳건히 잠겨있기 때문에 콘클라베라고 일컫어진다.

추기경들이 투표를 통해 낸 결과는 짚이나 종이를 태워 외부로 알려진다.

짚은 검은 연기, 종이는 하얀 연기를 내며, 연기는 시스티나 경당 내부에 있는 작은 굴뚝을 통해 경당 정면 오른편으로 뿜어져 나온다.

검은 연기는 새 교황이 아직 뽑히지 않았는 것을 의미하고 하얀 연기는 새 교황이 뽑혔다는 뜻이다. 경당 밖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선출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연기 색깔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