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최측근 링지화, 아들 페라리 사고로 정치국원 입성 실패
링 부장은 15일 공개된 25명의 정치국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링 부장은 후 주석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한때 유력한 정치국원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아들이 낸 페라리 교통사고로 인해 링 부장의 정치국원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링 부장의 아들 링구(令谷)는 베이징 순환도로에서 검은색 고급 페라리를 운전중 다리 난간에 부딪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링구와 동승했던 여성 2명이 반나체 혹은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운전 중 성행위를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 사건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실각과 함께 중국 최대 정치스캔들로 비화됐다.
그나마 링 부장은 205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의 자리를 지켰다.
사우스차이나모인포스트에 따르면 링 부장은 18차 당대회에서 94명의 반대표를 받아 중앙위원직 유지에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24명 후보 가운데 205명이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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