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들 총회 시작…中통치·분신시위 논의

전세계 티베트인들의 가장 큰 모임이 25일 망명정부 소재지인 인도 북서부 다람살라에서 열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티베트인 대표 400여명이 참석해 중국의 새 지도부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분신시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뺀빠 체링 티베트 의회 의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억압을 비난했다.
그는 최근 중국의 통치에 항의, 분신한 티베트인이 51명에 이른다며 "중국은 티베트를 감옥 캠프 비슷하게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지도부 교체도 이번 총회의 핵심 이슈다.
일각에서는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전임자들보다 티베트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롭상 상가이 총리는 "시 부주석이 개혁에 좀 더 기울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여전히 강경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낙관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는 티베트에 대해 강경 정책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간으로서 당신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새 중국 지도자는 티베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치에서 은퇴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총회 마지막날인 28일 기도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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