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궈런에요' 中거주 일본인들, '한국인' 가장 위기모면

'댜오위다오는 중국땅'이라고 내거는 日기업도 잇따라

중국 상하이 매장 쇼윈도우에 '댜오위다오가 중국땅이라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쓰인 종이를 붙였다가 일본으로부터 역풍을 맞은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 © News1

반일감정이 크게 악화된 중국에서 일본인들이 한국인으로 가장하거나 ‘댜오위다오는 중국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내거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8일 베이징의 일본 기업에 근무하는 일본 여성(43)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 시위대에게 “한국인이다”라고 말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인인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택시나 버스에서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국적을 묻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인이라고 대답해 위기를 모면한 일본인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상당수 일본 기업과 음식점들이 오성홍기 등으로 간판을 가린 채 가게 앞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고 쓰인 종이를 붙였다.

앞서 일본계 의류업체 유니클로 상하이점이 쇼윈도우에 같은 내용의 종이를 써 붙였다가 일본으로부터 역풍을 맞았다.

유니클로는 18일 이 사건이 종업원의 독단에 따른 것이며 40분 후 종이를 떼어냈다고 해명했다.

ioy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