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름철 전력난 완화 위해 원전 재가동 결정

원전 가동 완전 정지후 두달만에 재개 예정

다음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일본 후쿠이현 오이 원전 © AFP=News1

일본 정부는 16일 여름철 전력난 완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로 총리는 이날 후쿠이(福井)현 오이(大飯) 원전 3, 4호기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니시카와 잇세이(西川一誠) 후쿠이현 지사는 이날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정부에 전달했다. 니시카와 지사는 “우리는 가계와 기업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이 원전 운영사인 간사이(關西)전력은 이날부터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오이 원전은 다음달 8일께부터 다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지난달 5일 일본 내 상업용 원자로 50기가 모두 가동을 멈춘 지 두 달 만에 다시 전력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원전은 일본 발전량의 1/3을 차지했다.

이날 총리관저 앞에서는 약 5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반원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위험한 원전을 재가동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등 일본 시민단체 인사들은 15일 총리관저에 찾아가 원전 재가동 반대 서명자 645만 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NHK방송이 지난 11일 1079명을 대상으로 원전 재가동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25%, 반대가 32%, 잘 모르겠다가 38%로 나타났다.

ioy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