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외국과 공모' 유죄 인정…최대 종신형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홍콩의 저명한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29)이 2일(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상 외국과의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짙은 파란색 셔츠에 검은색 테 안경을 낀 웡은 이날 홍콩 애드미럴티 지구 고등법원에서 정부 승인 국가안보 판사에게 유죄를 인정했다. 웡은 피고석에서 방청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끄덕이고 때때로 심호흡을 했다.
웡은 2020년 7월 1일부터 11월 23일 사이에 해외 망명 중인 활동가 네이선 로 등과 공모해 중국 밖의 국가·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중국을 향한 제재나 봉쇄를 가하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외국 단체와의 공모 혐의는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웡은 이미 2020년 민주 진영의 단일 후보를 정하는 비공식 예비선거에 참여해 국가 전복 음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이다. 형기는 내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웡은 2014년 홍콩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인 이른바 '우산 혁명'을 주도한 운동가 중 한 명이다. 2019년 복면금지법 반대를 이끌다 체포됐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