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티베트 대홍수 사망자 최소 1003명…실종 4462명(종합)

인도서 시신 17구 또 수습…사망 통계 미포함

31일(현지시간) 네팔 치트완 나라야니강에서 네팔 군인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떠내려간 시신을 수습한 뒤 복귀하고 있다. 2026.08.3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최종일 선임기자 = 네팔과 중국령 티베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의 사망자가 양측에서 최소 1003명, 실종자는 4462명으로 늘었다.

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네팔 재난 당국은 사망자 수가 9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구조 작업이 7일째에 접어들고 수습된 시신이 늘면서 실종자 수는 3916명으로 줄었다. 이 중 외국인은 583명으로, 국적은 30개국 이상에 달한다.

중국 관영 매체는 티베트에서 16명이 사망했고 546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의 실종자 중에는 23개국 출신 외국인 261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번 재난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1003명, 실종자는 4462명에 달한다.

실종 외국인 중에는 인도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네팔에서 인도 국적자 275명, 인도계 128명이 실종됐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 85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외에 우크라이나인 62명, 말레이시아인 51명, 호주인 42명, 영국인 33명도 실종 상태다.

인도에서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이 네팔에서 흘러오는 하천에서 홍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17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시신들은 사망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네팔 재난 당국에 따르면 트리슐리강 일대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933명의 노동자가 실종됐다.

지난 29일 네팔 독립발전사업자협회(IPPAN)가 취합한 명단에서는 홍수 피해를 입은 11개 사업장에서 약 9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간 인도와 중국의 전문가들이 네팔군과 경찰의 기술진·구조팀에 합류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나, 터널 내부 상황을 전혀 짐작할 수 없어 빠른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