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플로레스섬 강진 사망자 51명…113명 부상, 5000여명 대피

인도네시아 동누사텐가라주 마우메레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7.7 강진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6.8.15 ⓒ AFP=뉴스1
인도네시아 동누사텐가라주 마우메레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7.7 강진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6.8.15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었다.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벤저민 파울루스 옥타비아누스 인도네시아 보건부 차관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36명이 중상, 7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이 대피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시카 지역에서만 3300명 이상이 자체 대피하거나 실내 경기장에 고립된 상태로, 실종자 대부분은 잔해에 깔려 있으며 주택 1300채 이상이 파손됐고 전했다.

동누사틍가라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당국은 자원과 예산을 동원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에 따르면 산사태로 통행이 막혔던 마우메레 일부 지역에 구조대가 진입했다.

테디 인드라 위자야 인도네시아 국무장관은 현장에 군경 병력 3500명 이상을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8분쯤 엔데 북북서쪽 약 68㎞ 해역(진원 깊이 10㎞ 추정)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원 깊이를 15㎞로 파악했다.

이후 규모 6.1의 여진을 포함해 약 341차례에 달하는 여진이 이어졌다.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을 경고하며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맞물린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숨졌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