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왼쪽 무릎 치료 위해 5일 뉴델리행
이후 라다크서 장기 체류…2024년 뉴욕서 같은 무릎 수술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조만간 인도 뉴델리에서 왼쪽 무릎 치료를 받는다.
달라이 라마 측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90세인 달라이 라마는 5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 도시 다람살라의 망명 거처를 떠나 뉴델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달 말엔 인도 라다크 지역으로 이동해 장기간 머물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24년 미국 뉴욕에서 같은 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심각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보좌진의 도움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거처 내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골프 카트를 이용하고 있다.
198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는 작년에 자신이 130세 이상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사망한 뒤 환생할 것이란 말로 신도들을 안심시켜 왔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통치에 반발한 티베트 봉기가 실패한 뒤 인도로 망명했으며, 이후 다람살라를 거점으로 생활해 왔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에 대한 통제 강화를 추진하면서 달라이 라마를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수 세기 전통을 근거로 차기 달라이 라마 승인권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추종자들에게 중국이 지명한 후계자를 인정하지 말라고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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